웨딩촬영 준비물. 웨딩촬영 준비 꿀팁 참고하면 좋은 것! (상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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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정리를 하다
웨딩촬영 시 적어뒀던 메모를 발견 !!!

결혼 준비를 하고 촬영을 한 지
일 년이 다 되어가지만 결혼 준비가
만만치 않고 쉬운 거 하나 없는데..
촬영을 앞두고 챙겨야 할 것도,
생각해야 할 것도 너무 많았던 그때를
떠올리며 결혼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내가 경험했던 것을 공유하고
소소한 꿀팁을 적어볼까 한다.

웨딩촬영 준비물 체크리스트(촬영 당시 메모한 것)


이 때는 준비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정리가 안된 상태였다.
대략적으로 이렇게 준비를 했고,
그래서 웨딩촬영 준비 과정부터
촬영 마무리까지 좀 더 자세히 적어볼까 한다.


먼저 웨딩촬영 며칠 전부터 준비할 사항들.
* 캐주얼 의상이나 신발 등 미리 주문하기.
나 같은 경우 신랑 촬영 때 입을 정복 미리 맞춰두었다. 맞춤복과 같은 경우는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넉넉히 기간을 두고 준비하는 게 좋으며 인터넷 주문이 필요하다면 택배가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있으니 미리 미리 하는게 좋다. (촬영 소품 주문하고 촬영 전날까지 안 와서.. 후덜덜 했었음.)

* 웨딩 밴드, 커플링 착용할 시 미리 맞추기.

* 드레스, 헤어, 촬영 컨셉 스크랩 및 캡처


* 네일아트 하루 전에 받기.
네일아트 같은 경우는 본인 스타일에 맞춰하는 것이지만 나는 손을 강조하는 컨셉이 없었을뿐더러 파츠를 너무 크게 박아 너무 튀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그라데이션으로 했는데 만족스러웠다. 평소엔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만 촬영 때는 무난하게 한 게 좋았음. 하지만 굳이 네일 안 받고 데싱디바 같은 것을 사용해도 상관없음..!!!

* 눈썹, 헤어라인, 기타 제모.
신랑과 나는 눈썹 정리를 잘못해서 따로 제모를 받았다. 그리고 헤어라인 정리도 추천! 왜냐하면 헤어라인은 은근 포샵이 어렵기 때문에ㅠㅠ.. 나는 모르고 안 했음.... 겨 제모는 기본이고 몸에 털이 많은 분들은 전신 제모도 하시던데.. 많지 않다면 어느 정도는 포토샵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다. 본식 때는 많이 하는 듯..

대략 이 정도면 촬영을 위한 준비는 됐고, 이제 촬영장 가기 전 챙겨야 할 것들을 체크해봐야겠다.

 

웨딩촬영 간식


* 간식&도시락
많은 분들의 고민, 도시락을 싸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사실 이건 본인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꼭 도시락을 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촬영한 곳은 구내식당이 있어서 중간에 식사시간을 개인적으로 가졌고 우리는 스튜디오 근처 식당에서 든든하게 밥을 먹었다.(식사는 꼭 하기★) 나는 커피, 젤리, 빼빼로, 과자 몇 개를 포장해서 헬퍼, 메이크업 선생님, 작가님, 매니저님 이렇게 해서 나는 4개를 드렸고 여유 있게 준비해서 남은 건 내가 먹음. 여름 촬영 시에는 음식이 상할 수도 있고 겨울 촬영 시에는 음식이 금방 식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식사시간 따로 받아서 각자 편하게 식사를 하고 간식 정도만 챙겨드려도 좋을 것 같다. (필수는 아니고 그냥 괜히 남들 다 한다길래 빈손은 애매해서..ㅎ 이 정도 챙겼다.)


웨딩촬영 준비물(공통)
* 지퍼 달린 옷, 편한 신발 착용하기.
옷을 입고 벗을 일이 몇 번 있기 때문에 단추가 많거나 티와 같이 입고 벗기 불편한 옷은 피하는 게 좋다. 신발 같은 경우도 제일 편한 슬리퍼를 신고 갔다.

* 기타 액세서리(개인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 빼고 가기. 촬영장에 가면 컨셉과 드레스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로 준비해준다. 정신없는 와중에 악세서리 챙기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빼고 가는 게 좋다. 하지만 촬영 시 내가 꼭 착용하고 싶은 게 있다면 준비해 가서 헬퍼님께 여쭤봐도 된다. 남자들은 시계는 따로 차기도 한다던데.. 우리는 깔끔하게 우리가 맞춘 웨딩 밴드만 끼고 갔었다.

웨딩촬영 준비물(신부)
* 웨딩촬영 속옷, 속바지(바디쉐이퍼), 누브라.
이건 여자들에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의 준비물이 아닌가 싶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것도 내 마음이다. 한 번 사용할 거 아깝다 하는 분들은 그냥 준비된 거 사용하면 되고, 내 개인 것을 사용하고 싶다면 내가 따로 준비해도 된다. 대부분의 촬영장에 속옷이 준비되어 있으나 불안하다면 미리 헬퍼님께 속옷 준비 여부에 대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누브라 :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예쁜 가슴 라인을 위해 누브라는 꼭 착용하는 게 좋으며 누브라 정도는 개인 것을 준비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웨딩 속옷은 한 번뿐이지만 누브라 같은 경우는 민소매나 오프숄더, 비키니, 입술넥 같은 사복을 입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누브라 역시 꼭 챙겨야 하는 건 아니다. 누브라는 가슴골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슴이 작거나 가슴골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선호하는 분들이 만족할 아이템이다..ㅎㅎ

속바지(바디쉐이퍼) : 속바지는 매니저님께서 유니클로 바디쉐이퍼(스킨색)를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준비해 갔는데 사실 나는 안 입었다..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콤플렉스가 있어서 헬퍼님께 민망하다면 입고 가도 되긴 하는데 헬퍼님께서 그거 쳐다보시는 거 아니다. 다음 촬영 컨셉 의상으로 여러 번 갈아입어야 하기 때문에 빨리빨리 준비하느라 정신없다. 나는 "헬퍼님. 저 이거 챙겨 오라 해서 가져오긴 했는데 입을까요?" 했더니 "불편하면 굳이 안 입어도 돼요. 어차피 다 가려주는데 뭘.." 해서 굳이 안 입었다. 나도 상체에 비해 하체가 살이 있는 편이어서 입을까 했는데 약간 조이는 옷이어서 불편하기도 하고 어차피 의상실에 언니랑 헬퍼님만 계셔서 누가 보는 것도 아니며 중요한 건 드레스가 하체를 다 가려주기 때문에.. 알았다면 굳이 구매 안 했을 것 같다. 이것도 개인의 선택!!!
참고로 속옷이 드러나는 건 아니지만 난 이날 위아래로 스킨색 속옷을 입고 갔다.(흰색도 괜찮다.)

* 립스틱
이것도 필수는 아니지만 원한다면 챙겨가 보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그곳에는 많은 컬러의 화장품이 준비되어 있고, 메이크업 선생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긴 하지만 평소 피부톤에 맞고 어울리는 립스틱이 있다면 준비해도 괜챃을 것 같다. 나는 화장에 관심이 그다지 없어서 그냥 "쿨톤에 어울리는 컬러가 뭐예요? 알아서 해주세요." 했지만 립 정도는 따로 가져오시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 (혹시 몰라 나도 챙기긴 했지만 사용하진 않았음.)

* 웨딩슈즈
프러포즈 때 웨딩슈즈를 선물 받거나 본인의 키나 스타일에 맞는 웨딩슈즈가 있다면 챙겨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나는 그냥 흰색 구두 하나 정도 챙겼지만 신진 않았다. 촬영지에 사이즈 별로 슈즈가 있긴 했지만 내가 촬영한 곳에는 슈즈가 많진 않았다. 이건 촬영지마다 다르니 참고.

웨딩촬영 준비물(신랑)
* 여러 종류 신발(구두, 운동화 등)
나는 미리 컨셉이나 어느 정도의 스타일을 생각해두고 갔기 때문에 상상하며 남편에게 신발 여러 개 준비하라고 미리 이야기해두었다. 이 점은 좋았던 것 같다. 정장 색이나 스타일에 맞게 신발을 갈아 신었다.

* 긴 발목 검정 양말, 페이크 삭스
긴 검은 양말은 기본이고, 페이크 삭스는 흰 운동화에 신으려고 따로 준비해 갔다. 컬러 정장에 흰색 운동화 신을 건데.. 거기에 검은색 양말은 좀 아니지 않나?ㅋㅋㅋ.. 흰색을 챙기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우리는 굳이 필요 없어서 안 챙겼다. 이건 개인 컨셉에 맞게 알아서!



💎 몇 가지 팁 💎


✔️ 캐주얼 의상
캐주얼 의상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캐주얼 의상 컷을 꼭 건지고 싶다면 신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은근히 캐주얼 의상이 나중에 먼 훗날 촌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을 봐왔기 때문에 내가 입고 싶은 웨딩 원피스로 준비를 했다.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과 웨딩촬영에서는 최대한 웨딩 느낌의 옷을 하나라도 더 입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복촬영도 굳이 하지 않았다.(개취) 꼭 캐주얼 의상을 입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무난하고 평소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한다. 웨딩 앨범은 평생 보관하기 때문에 너무 튀게 입는다면 먼 훗날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니 이 점은 고려해보기!


✔️ 헤어 메이크업, 액세서리, 부케
위 내용과 반복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촬영장에는 이렇게 많은 액세서리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준비하지 않아도 되긴 한다. 부케 같은 경우 본식 부케보다 촬영 부케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따로 준비하는 분들도 봤다. 헤어, 메이크업 정말 중요하다. 충분히 상의! 마음에 안 들거나 선호하지 않는 색상이나 스타일이 있다면 죄송스럽긴 하지만 미리 그때 그 때 이야기하는 게 좋다. 나중에 후회할 수가 있음. 참고할 사항은 본식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인 편이나 촬영 시에는 좀 진하게 한다는 점. 쌍꺼풀이 있어도 눈매를 더 또렷하게 하기 위해 쌍커플 테이프를 붙여주셨다.. 허허; 근데 사진에서는 정말 또렷하게 나왔지만 쌍꺼풀 테이프의 아쉬운 점은 눈을 내리고 찍는 부분에서 테이프가 살짝 보였다는;.. 그래도 눈 뜨고 찍은 사진에서는 잘 나왔다ㅋㅋㅋㅋ

웨딩촬영 컨셉 상의 중


✔️ 컨셉&포즈 상의(스크랩해가기)
컨셉은 충분히 상의하는 게 좋으며 촬영 전 작가님과 잠깐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내가 스크랩해간 종이를 내밀며 "이런 느낌을 원해요."하고 말씀드렸다. 그럼 작가님께서 참고하신다. 나도 이런 말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ㅠㅠ.. 나의 평생 갈 웨딩사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조심스레 말씀드렸다....

✔️ 다양한 스타일 드레스 입어보기
어차피 앨범, 액자에 들어가는 수정본 사진 컷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컨셉과 의상이 있는 것을 건질 순 없다. 최대한 다양한 의상을 입고 있는 것을 고르려고 노력하긴 했으나 건지지 못한 것도 있었음. 그러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식 때는 대부분 드레스 스타일이 정해져 있다.(주로 A라인이나 머메이드라인) 하지만 촬영 때는 몇 가지 더 입어 볼 수 있기 때문에 무난한 것도 조금 색다른 것도 섞어가며 입어보는 게 좋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입어보겠나.... 나도 사진 속 저 옷을 추천해줄 때.. 이게 뭐야;; 싶었는데 결국 저 옷으로 건진 사진 여러 개 있다ㅋㅋㅋ 생각보다 입어보면 느낌이 또 다르다. 하지만 추천해주신 옷이 정말 별로면 "다른 건 없을까요?"하고 요청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촬영 시 입어보았던 드레스 느낌을 기억해서 본식 드레스를 고를 때도 나와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하기 쉽다.


✔️ 촬영 소품
내가 원하는 컨셉의 촬영이 있다면 촬영 소품은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나 같은 경우는 컨페티 샷을 꼭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따로 주문했다.(무슨 배송이 1주일 넘게 걸려; 못 가져갈 뻔했음..)
비눗방울이나 팻말 같은 다양한 소품을 준비하는 분들도 계시더라..ㅎㅎ 이건 개인 취향이니 웨딩 사진 많이 찾아보면서 원하는 걸로 준비해 가면 된다. 작가님께 "저희 컨페티 준비했어요~ 이 사진 찍어보고 싶어요."라고 미리 말씀드렸다.



✔️ 기타 참고 사항

* 세안 후 스킨 정도만 바르고 가기
하지만 특이 피부 타입 때문에 필요하다면 챙겨가서 메이크업 선생님께 여쭤보기. 나는 건조한 편이긴 하지만 트러블 없고 평범한 피부인데도 거기에 있는 것을 사용하니 좁쌀이 조금 올라왔다.(미스트로 추정됨.)

* 린스는 하지 않고 가기 / 미용실 미리 다녀오기
굳이 린스는 하지 않고 가는 게 낫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건 촬영을 앞두고 스트레이트 매직 같은 거 하지 말기. 미용실은 최소 촬영 한 달 전에 다녀오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웨딩촬영 염색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도 있는데 많은 분들 보니 촬영 앞두고 톤 다운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드레스가 하얗기 때문에 색깔이 있는 헤어보다 어두운 색이나 초코 브라운? 정도의 색이 예뻤던 것 같다. 하지만 헤어 색은 개인 취향이니 뭐.. 뿌염만 잘해두면 되지ㅎㅎㅎ..

* 물 먹을 때 빨대 사용 / 너무 많이 마시지 않기
촬영 중간에 목이 마르기도 하는데 화장이 진하게 되어 있어서 빨대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나는 따로 챙겼었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촬영 중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 지니 너무 많이 마시는 건 비추! 화장실 가기 쉽지 않다ㅠㅠ

* 새콤달콤, 마이쮸를 챙긴 이유
촬영이 너무 길어지면 당 떨어질까 봐 챙겼는데.. 사실 그렇게 많이 먹진 않았다. 한 두어 개 정도? 자꾸 억지로 웃어야 하고 표정을 지어야 해서 피곤 피곤.. 초콜릿은 녹고, 사탕은 빨리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다음 촬영지로 이동하는 짧은 순간에 언니가 챙겨줘서 먹었다.

* 핫팩과 담요는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나는 겨울 촬영이어서 추울까 봐 핫팩과 담요를 챙겨갔는데 야외로 이동할 때만 잠깐씩 핫팩을 들었고, 긴장해서인지 그렇게 추운지 몰랐다.(춥긴 했지만.. 실내는 참을만함..) 자꾸 움직이고 이동하기 때문에 담요를 덮고 있는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짐이 될 수도 있으니 굳이 안 챙겨도 될 것 같지만 정말 정말 추위를 너무 탄다면 핫팩 정도는 챙겨도 된다. 내가 챙긴 핫팩은 헬퍼님과 나를 돕는 언니에게 주었다.

* 손거울은 굳이.. 치아 확인은 하기
중간에 얼굴 체크를 위해 챙기기도 한다 하여 챙겼지만 그럴 시간 없다. 하지만 들어가기 전에 메이크업 끝나고 립스틱이나 틴트가 묻지 않았는지 치아 확인은 하는 게 좋다. 촬영 시 많이 웃어야 하기 때문에 이가 많이 드러나는데 포토샵으로 치아 색을 수정하기엔 어려움이 있다ㅋㅋㅋㅋㅋㅋ;

*밥시간 확보해서 꼭 먹기 / 가그린이나 칫솔 치약 챙기기
나는 야간 촬영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촬영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드레스 입으면 배 나오거나 불편할까 봐 밥이 안 들어갈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잘 들어간다ㅋㅋㅋㅋ 작가님도 배가 고프셨는지 밥 먹고 한 시간 후에 다시 모이자 하셔서 우리도 근처 식당 가서 배부르게 먹었다. 식사 후 이를 닦아야 하니 양치할 것도 미리 챙겨갔다. 아무튼 중간에 밥을 먹지 않았다면 저녁까지 힘없이 촬영할 뻔했다..ㅠㅠ 긴장하면 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먹는 게 나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 웨딩촬영 친구 데려가기
솔직히 이건 완전 찬성이다!!!!! 친구가 와준다고만 한다면.. 왜냐하면 촬영 장면을 멀리서 찍어주기도 하고 은근히 도움 되는 부분이 참 많다. 나는 친구보다 가족이 편할 것 같아서 언니한테 부탁을 했고, 거의 헬퍼 2였다. 헬퍼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오히려 일하시다가 언니 어딨냐며 언니를 계속 찾았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드레스, 화장 다 봐주고 중간에 이동할 때 핫팩도 챙겨주고.. 하지만 너무 많이 가면 방해가 될 수 있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신랑, 신부만 오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전에 헬퍼님께 여쭤보고 실례가 되지 않는 한에서 한 명정도는 같이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안 된다고 하시면 못 가는 거다ㅠㅠ

* 쉬는 시간에 셀카 남기기
잠깐의 쉬는 시간이 있다면 짬짬이 셀카를 남겨 놓는 것도 추억이 된다. 언제 이렇게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어보겠으며.. 신랑의 풀 장착을 볼 수 있겠나..ㅎㅎ 정신없어서 많이는 못 남겼지만 그래도 몇 개 남겨두었다^^

* 모든 스튜디오 컨셉을 찍지 않는다
내가 선정한 스튜디오에는 엄청나게 많은 촬영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하고 촌스럽게 느껴지는 곳이 있었다. 그래서 애초에 처음부터 여기 여기 여기는 안 찍고 싶고 이 배경과 이 스타일은 꼭 찍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미리 말을 하니 작가님이 알아서 생략시켜서 촬영 시간을 조금이나마 단축할 수 있었다.

* 표정은 웃는 게 최고
표정 연습 많이 하라고들 하던데.. 우리 작가님은ㅋㅋㅋㅋ 굳이 연습된 그런 표정 안 해도 된다고 그냥 자연스럽게 하라고 하셨다. 사실 나도 연습 그렇게 많이는 안 했다. 표정은 진짜 활짝 웃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이건 사진 고를 때 알게 될 거다..ㅋㅋㅋㅋㅋㅋㅋ예쁜 옷 입고 있는데 행복하게 웃고 있어야 예뻐 보이지 옷이랑 머리는 화려한데 표정은 굳어있으면 정말 안 예쁘더라.. 나랑 신랑은 나름 잘 웃는다고 칭찬을 받았다. 서로 마주 보는 촬영할 때 복화술로 "우와. 오빠 가식 웃음 대박이다..^^", "너두^^.." 이러면서 찍으니 웃겨서 찐 웃음으로 촬영했다.

* 헬퍼 비 현금 챙기기
비상용 현금이나 카드는 잃어버리지 않게 잘 챙기고 헬퍼님 드릴 헬퍼 비도 봉투에 미리 준비해두자.
* 촬영 준비물 담을 가방 정리해두기
케리어를 끈다는 사람도 있던데..ㅋㅋㅋㅋ 난 그렇게 안 하고 엄~청 큰 쇼핑백 2개인가 3개인가 챙겼다. 정신없는 촬영장에서 헷갈리지 않도록 내가 기억하기 쉽고 꺼내기 쉬운 물건 별로 딱 딱 정리를 해갔다.


이렇게 해서 나의 길고 긴 촬영은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다.
참고로 나는 스드메를 한 업체에서 했기 때문에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스튜디오마다 상황이나 컨셉, 준비된 기타 소품이 ★모두 제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나의 후기가 적용되지 않는 현장이 많을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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