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풍남 원조 골뱅이 다녀온 솔직 후기(feat. 술 안먹음)
- 생활 속 review •ᴗ•/먹자
- 2021. 10. 28. 01:15
💡 내 돈 주고 내가 먹은, 개인적인 입맛과 취향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맛집 잘 데려가 주는 착한 친구가 오늘도 나에게 가고 싶은 맛집이 생겼다며 함께 가자며 불러냈다.
을지로 3가 풍남 원조 골뱅이!!!
이미 여러 방송에도 나가고 백종원 님으로부터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친구들아 어서 오렴~
친구들 기다리며 외관 한 컷 찍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고 6시쯤이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진 않았다. 하지만 곧 매장에 사람 꽉 찼고, 웨이팅까지 했다.
메뉴는 이게 끝.
우린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진짜 골뱅이 먹으러 왔다...(골뱅이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주변 테이블은 거의 다 술을 먹긴 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한 명의 친구를 기다리며 골뱅이 먼저 주문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주머님께서 술이나 다른 건 괜찮냐고 물으셨다. 그래서 "다른 건 이따가 할게요~"라고 말한 뒤 최종으로 우리는 골뱅이(국내산), 햄(스팸), 국수사리, 사이다 이렇게 주문했다.
어묵탕과 케첩, 땅콩(?)을 주셨다.
어묵탕은 솔직히 완전 별로였다.
어묵만 건져 먹고 손대지 않았다.
골뱅이만 한 없이 기다렸다.
골뱅이 기다리는데 계란말이가 나왔다. 방문 전 미리 블로그 후기 보고 가서 알고 있었다. 이게 무한 리필이라는 사실을 🙃
계란 말이 자체가 간이 세지 않아서 케첩에 찍어 먹어야 간이 딱 맞다.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오히려 나는 깔끔해서 좋았다. (한 그릇 더 리필했다는 건 안 비밀🤫)
드디어 나온 골뱅이 무침.
골뱅이 무침은 금방 나온다.
국수사리는 오래 걸리지만..?
골뱅이 무침을 저어 파절이와 함께 냠냠 😋
친구는 파향이 센 것 같다고 했는데 나는 그냥저냥 괜찮았다. 맛있음
골뱅이의 크기는 큰 편이었고, 굉장히 쫄깃쫄깃했다. 평소에 신맛이나 새콤한 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괜찮았는데 친구는 너무 시다고 했다.
사과 식초가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데 취향에 따라 식초를 더 넣어 먹으면 된다. 너무 시다는 친구 말에 더 넣지 않았고 나도 이 정도가 딱 괜찮게 느껴졌다.
신맛을 좋아하지 않으면 주문할 때 미리 말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사이다는 예쁜 하트 모양 잔에 주셨다 🤍
하트 모양 잔은 처음 봤는데 너무 예뻐서 집에도 하나 들여놓고 싶었다 😊
골뱅이 무침 안에 포? 같은 게 들어 있었는데 원래 건어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난 그냥 그랬다. 나쁘지 않다.
어떤 블로그 후기에 햄이랑 먹으면 너무 맛있다고 추천한다는 글을 봐서 호기심에 나도 시켜보았다.
맛있다는 건 또 먹어봐야지〰〰
우리가 아는 그 스팸.
우리 집에 스팸 진짜 많은데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안 먹는 스팸을 여기서 먹게 됐네.
스팸은 8,000원이었는데 뭔가 돈 아까운 생각도 살짝? 들었지만 맛있게 먹는다면 그 정도쯤이야..
블로그에서 본 후기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너무 기대가 컸나 보다ㅜㅜ)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잘 먹었다. 안 남겼다는 건 맛있었다는 거겠지?
그리고 가장 늦게 나온 국수.
빨리 먹고 싶었는데 주문이 많아서인지 오래 기다려야 했다.
사장님께서 비벼 드시라며 바로 그릇에 저렇게 넣어주고 가셨다.
탱글탱글 국수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얀 면이 아닌 이미 약간의 양념이 되어 나온다.
남은 양념에 국수사리를 저어주면 국수 준비 완료!
참기름이 들어갔는지 고소하고 탱글한 면이 약간 쫄면 같은 맛과 느낌이었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3,000원이라니 국수 사리 추가 무조건 ⭐️
국수가 나올 때쯤 이미 우리의 배가 어느 정도 차 있어서 국수를 좀 더 맛나게 못 먹은 기분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 개인적인 후기
전반적으로 맛있는 식사였지만 다음에 간다면 1차로 가볍게 저녁을 먹은 뒤 술 먹는 친구들과 2차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난 술을 먹지 않지만) 메뉴들이 식사로만 하기엔 아쉬움이 있고 술안주로는 아주 좋을 것 같기 때문. 그래도 이것저것 국수까지 다 먹으니 배불러서 저녁은 해결했다. 술과 함께 먹는 많은 분들 사이에서 난 사이다에도 맛있게 잘 먹었다 😁 (아! 개인적으로 또 가게 된다면 다음에 스팸은 안 먹을 것 같다.)
뭐 꼭 술이랑 먹어야 하는 건 아니니 골뱅이 무침이 먹고 싶다면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생활 속 review •ᴗ• > 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갓집 슈프림 양념 치킨, 후라이드 일주일에 2번 먹은 후기. 반반 탁월한 선택! (0) | 2021.11.01 |
---|---|
청계천 카페 추천 달콤커피 청계광장점 (0) | 2021.10.29 |
후기가 없는 종가집 정성한가득 포기김치 익혀 먹은 상세 후기 (0) | 2021.10.26 |
풀무원 생가쓰오우동 취향저격 (0) | 2021.10.16 |
신당동 떡볶이 타운 '아이러브 신당동' 즉석 떡볶이 후기 (0) | 2021.10.14 |